'최정우 포스코호', 신성장사업 속도붙었다
상태바
'최정우 포스코호', 신성장사업 속도붙었다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8.10.21 10: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3일 최 회장 취임 100일… ‘개혁로드맵’ 발표
리튬 생산 등 이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 주력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50년 출발’을 위해 포스코는 신성장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포스코센터. 사진=포스코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50년 출발’ 청사진을 위해 최정우 회장이 이끄는 포스코호가 신성장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달 3일 취임 100일에 맞춰 개혁로드맵을 발표하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사내 임직원 뿐 아니라 각계각층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혁신 계획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사내외 이해관계자와 일반인으로부터 ‘러브레터’라는 이름으로 개혁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있는 것.

먼저 포스코는 철강사업 고도화, 신성장사업 발굴 등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미래 신성장사업은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본격 양산체제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8월 아르헨티나의 염호 광권을 인수했다. 이 염호는 20년간 매년 2만5000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염수를 보유하고 있다. 광권 인수 금액은 2억8000만달러다.

이번 염호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원료수급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2021년부터 연간 5만5000t 규모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은 양극재를 만드는 포스코ESM에 원료로 공급돼 포스코켐텍의 음극재와 함께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 통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포스코켐텍은 국내 유일한 음극재 생산업체로 양극재를 만드는 포스코ESM과 합병이 이뤄지면 이차전지 통합 소재업체로 거듭나는 등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철강사업에서는 광양제철소 3고로 스마트화, 기가스틸 전용 생산설비 증설, 제철소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부생가스 발전설비 신설 등이 이뤄진다.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은 청정화력발전 건설과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추진, LNG저장시설 확대를 통한 미드스트림 사업 강화 등이 실시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ICT는 현재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높였다. 포스코ICT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ChargEV’의 플랫폼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ChargEV 플랫폼은 자체적으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전기차 제조기업, 지방자치단체, 해외국가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4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변화와 개혁 중심에 선 최정우 회장이 다음달 포스코 개혁 과제를 마무리하는대로 중장기 대규모 계획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태양77 2018-10-21 23:29:25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 마피아인가?

트위터: 포스코 비리수사(적폐청산) 또는 청외대 국민청원: "포스코'로 검색하면 리튬에 대한 관련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