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슈] 압수수색 발언은 단순 문제제기였다? 이재명 "업보와는 다른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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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슈] 압수수색 발언은 단순 문제제기였다? 이재명 "업보와는 다른 얘기"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10.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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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경찰 압수수색에 대한 자신의 문제제기와 관련, 지난 대선 경선 때 문재인 후보를 공격한 데 따른 정치적 보복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이 지사에게 “지난 1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광장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이명박 정권 때도 문제되지 않았는데 6년이 지난 때 이런 압수수색을 한 것은 과도하다’고 얘기하셨다. ‘(대선 경선에서) 정치적으로 손해만 볼 행동을 했다. 업보라고 생각한다. 후회된다’고 얘기하셨는데 (정말) 업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경찰의 압수수색한 것은 핸드폰 2개뿐이다. 2012년에 벌어진 일이고 수사기관에서 2차례 스크린 한 것으로 안다. 이제 와서 경찰이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지나치다 문제제기를 했다. 그러나 (두 번째 얘기는) 민주당 지지층의 분열에 대해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었다”며 “두 가지 얘기는 서로 다른 얘기”라고 했다.

이 지사는 또 이 의원이 “시중에 ‘안희정이 날아가고, 이재명을 잡고, 박원순이 남아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의견을 묻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의 압수수색 당시 이 지사의 문제제기는 ‘보수 정권도 꼬투리를 잡지 못한 자신에 대한 의혹을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적 보복 차원에서 다시 건드린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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