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214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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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팔자’…2140선 ‘후퇴’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8.10.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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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화섭 기자] 코스피가 원·달러 환율이 오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공세에 밀려 214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20포인트(0.89%) 내린 2148.3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71포인트(0.40%) 하락한 2158.80으로 출발했다.

이날 국내증시는 장 초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직후 일시적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이후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의지 확인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이에 달러화가 강세를 띤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오늘 지수가 하락했다”며 “환율이 향후 1천15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후반 예정된 브렉시트 협상과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의 실적 발표도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2666억원을 사들였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537억원과 219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14%) △전기가스업(0.84%)순으로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2.83%) △철강·금속(-2.40%) △화학(-1.60%) △기계(-1.43%) △의료정밀(-1.38%)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SK텔레콤이 2.01%로 강세를 보였고 △SK이노베이션(0.46%) △삼성생명(0.33%) △삼성SDI(0.80%) △한국전력(2.55%) 등이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가 -0.23%로 약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2.41%) △셀트리온(-1.88%) △삼성바이오로직스(-1.33%) △현대차(-2.1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81포인트(1.06%) 하락한 731.3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06포인트(0.28%) 상승한 741.21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35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961억원과 3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0.72%) △비금속(0.59%) △소프트웨어(0.32%) △출판·매체복제(0.31%) △컴퓨터서비스(0.23%) 순으로 강세였다. 반면 △제약(-1.99%) △유통(-1.91%) △방송서비스(-1.72%) △기술성장기업(-1.72%) △화학(-1.69%) 순으로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SK머티리얼즈(2.26%) △더블유게임즈(2.82%) △하림지주(0.43%) △솔브레인(0.34%) △리노공업(1.46%)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98%) △신라젠(-2.83%) △CJ ENM(-1.04%) △포스코켐텍(-0.14%) △에이치엘비(-0.80%) 등이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7원 오른 1135.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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