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 윤영일 의원 “서울시내 빈집 9만4668호, 강남 3구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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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국감] 윤영일 의원 “서울시내 빈집 9만4668호, 강남 3구에 집중”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0.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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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준 서울시 관내 빈집 추정치. 자료=윤영일 의원실, 통계청.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내 빈집(통계청 추정치)이 약 9만5000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빈집 감소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윤영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빈 집은 총 9만4668호로 올해 단전가구도 2만2852호에 달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1만4317호로 압도적으로 많고 △강서구 8105호 △송파구 6404호 △마포구 6171호 △서초구 5886호 순이다. 특히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는 총 2만6609호로 약 28%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6124호(48.7%), 다세대주택 3만7401호(39.5%), 연립주택 5753호(6%), 단독주택 4524호(4.8%) 등이다.

단전가구 역시 총 2만2852호 중 공동주택이 82%(1만8836호), 단독주택의 경우 18%(4016호)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관내 빈집현황 자료를 제출해달라는 윤 의원의 요구에 “관내 빈집 현황에 대해 정확히 실태 파악된 바가 없다”며 2016년 통계청 조사결과와 2018년 한국전력에서 조사한 1년간 단전가구 수를 제출했다.

윤영일 의원은 “빈집이 많아지면 범죄 유발, 주거환경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빈집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통해 빈집매입을 확대, 주거 난으로 고통 받는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서 빈집현황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 자료가 없다는 것은 문제”라며 “서울시 전 지역 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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