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 심각한 문제
[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육군 5t 수송차량의 60%가 수명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돼, 군 장병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5t 차량과 함께 육군의 대표 수송차량은 2½t 차량도 전체 7천여 대 가운데 13%가 수명연한을 초과한 상태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른미래당 국회 국방위 김중로 의원 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0년대 후반 낙후된 기술로 개발한 현 육군 중형표준차량 (5t, 2½t) 10,493대 가운데 30%가 수명연한을 초과, 장병들의 안전 위협은 물론 작전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은 노후된 군 수송차량 개선을 위해 중형표준차량(5t, 2½t) 통합개발 사업추진(2015.8.5)을 결정하고 KIDA(한국국방연구원) 소요분석, 국방부 소요검증, 선행연구 등 단계별 사업관리절차를 거쳤다.
그러나 필요한 연구개발비 14억6천만 원이 반영되지 않아 사실상 사업이 중단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확인을 했다.
김중로 의원은 “수명연한을 훌쩍 넘긴 수송차량으로 군 장병들을 태우고 훈련과 작전을 한다면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이 과연 군을 신뢰하겠는가”라며 군 당국의 신속한 대응책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