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 글로벌 강소기업 세미나 ‘글·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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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연구원, 글로벌 강소기업 세미나 ‘글·쎄’ 개최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10.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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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연구원은 19일 여의도에 위치한 세대융합창업캠퍼스에서 ‘제7회 글·쎄(글로벌 강소기업 쎄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4월 20일을 첫 회를 시작으로 일곱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세미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연구원과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강연자는 배영훈 아이브스 대표와 이재성 크라운구스 대표가 기업 경영 노하우와 경험담, 애로사항 등을 담은 이야기로 펼쳐졌다.

세미나는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김성희 중소기업진흥공단 처장, 황경진, 김희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중소기업 전문가를 패널로 초청, 강연자와 함께 청중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강연자와 패널, 비즈니스인큐베이터의 청년 기업인들이 오찬을 함께하며 경험을 나누는 멘토링을 진행했다.

첫 번째 순서로 발표한 배영훈 아이브스 대표는 “8년에 걸쳐 수만여개에 이르는 각종 영상과 음원데이터를 확보, 긴급 상황 판별 능력을 가지게 됐고, 확보한 DB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아 성장 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아이브스테크놀러지는 최첨단 지능형 영상보안 전문기업으로 관제목적·사후조치용으로만 사용되던 기존의 영상감시 장비와는 달리,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과 이상음원 탐지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브스는 올해 초 150만 달러 규모 지능형 영상분석 소프트웨어(SW)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기도 했다. 배 대표는 “국내 공공기관을 비롯해, 미국, 인도, 사우디 등의 해외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발표한 이재성 크라운구스 대표는 “국내 구스다운 침구류 시장 규모는 2009년만 해도 160억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700억원을 돌파하면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고급 호텔용 침구 이미지로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크라운구스는 2013년 설립돼 소비자 입소문과 20~30%에 달하는 재구매율로 크게 성장했다. 크라운구스는 원자재 가격 부담을 유통마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는데, 수수료가 비싼 백화점 대신 강남구 직영매장과 온라인 판매를 주로 활용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아티스트, 명품 브랜드, 아트센터, 갤러리 등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고급화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은 “발표자들의 소중한 경험들이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한 CEO와 청년 구직자에게 많은 희망을 줘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중소기업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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