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국토교통부가 중남미 11개국 고위공무원들을 초청해 국토·도시 및 주택정책 등에 대한 논의하고, 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PPP)을 통한 재원조달 등 인프라 및 도시개발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손병석 국토부 차관은 지난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파나마 주택국토부 후안 마누엘 바스께스 곤살레스 차관 및 도미니카(공) 주거지역개발부 시나 델 로사리오차관 등 11개국 17명의 고위공무원과 IDB(미주개발은행) 관계자 등 총 24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손 차관은 “국토부는 2015년 IDB와 MOU를 체결한 후 국토부 장·차관의 IDB 총재·부총재 면담 및 IDB와의 공동초청연수 등 중남미 국가와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는 토지이용계획, 도시재생, 맞춤형 주거공급정책, 스마트시티 개발, 하천 관리,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남미 국가 고위 정책담당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손 차관은 체계적인 국토 및 도시개발 정책 수립·시행과 관련해 국토 및 공간정보 구축, 토지평가 및 수용제도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향후 한국-중남미 간 도시 인프라 건설 경험 및 기술 공유 등 구체적인 후속사업에 대한 논의 확대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손 차관은 지난 6월 공식 출범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소개하며 “투자개발사업(PPP) 방식의 인프라 개발이 많은 중남미에서 앞으로 KIND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 발굴 및 사업추진 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