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골프 경기서 그린 북 축척· 크기 제한
상태바
내년부터 골프 경기서 그린 북 축척· 크기 제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0.17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키건 브래들리가 그린을 읽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골프경기 때 선수들이 그린을 읽을 때 보조로 사용하는 그린 북을 제한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영국 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16일(한국시간) 그린을 읽는 보조기구 규정에 관한 해석을 공개했다. 그린 북은 등고선과 경사도 등 그린을 읽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가 표시된 지도다.

그동안 그린 북을 사용하는 선수가 많아졌다. 이로 인해 선수가 발휘해야 하는 기술의 범위를 침범하고, 경기 시간을 늘린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R&A와 USGA는 6주간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그린 북 사용에 관한 해석을 내놓았다.

그린 북 사용을 허용하되, 크기 등을 제한한다. 그린 북에 실리는 이미지의 축척은 1:480을 넘으면 안 되고, 그린북 자체 크기도 가로 4.25인치(10.795㎝), 세로 7인치(17.78㎝)보다 크면 안 된다.

또 그린을 읽을 때 일반적인 맞춤 안경 수준을 넘어서는 확대 렌즈는 사용할 수 없다. 그린 북에 손으로 메모를 작성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선수 본인이나 캐디가 작성한 것이어야만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