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뉴SK, 구체적인 윤곽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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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뉴SK, 구체적인 윤곽 드러낸다
  • 강기성 기자
  • 승인 2018.10.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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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EO 세미나 17일~19일 제주도서 개회
공유인프라에서 비즈니스 모델 강화로 주제확대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최태원 회장의 ’뉴SK‘완성을 위해 최 회장과 각 계열사 CEO가 머리를 맞댄다. SK그룹은 CEO 세미나를 열어 '뉴SK'의 핵심인 딥체인지(근본적 변화) 강화를 위해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해에는 공유인프라(상생·생태계)구축을 주제로 논의했고, 올해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및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다.

SK그룹은 ‘뉴 SK를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CEO세미나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 아넥스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딥 체인지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자는 것을 취지로 하며 SK의 기업가치와도 맥이 닿아 있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가치 실행력 제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 가속화 △HR 제도 개선 △R&D시스템 개선 등 주요 경영현안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SK측은 “사회적 문제 해결과 같은 사회적 가치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CEO세미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와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 진행 방식으로는 최고경영진 간 상호 질의와 답변이 오고가는 집단토론 방식을 도입한다. CEO 등 최고경영진이 SK 딥 체인지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있어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을 추진하면서 겪은 문제점과 시사점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데 집단지성을 기대한다는 의도다.

SK 관계자는 “CEO세미나는 특정 비즈니스 현안 등에 대해 결론을 내는 자리가 아니라 딥 체인지 실행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 등을 공유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찾아가는 자리인 만큼 2박3일 동안 최고 경영진의 진지하고 열띤 토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CEO세미나에서 ’함께하는 성장, New SK로 가는 길‘을 주제로 공유인프라 구축의 실행력 제고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실행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당시 “딥체인지는 그동안 쌓아온 유무형의 자산을 공유인프라로 활용하는 성장전략을 만들어야 가능하다”며 “각 계열사 별로 공유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SK CEO세미나는 최태원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한 뒤 ’뉴SK‘를 내걸고 딥체인지를 강조하면서 매년 10월 각 계열사 수장들과 함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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