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비무장화 남북·유엔사 3자협의체 첫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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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비무장화 남북·유엔사 3자협의체 첫 가동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10.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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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내 비무장화 완료 전망
경기도 중부전선의 남과 북 초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를 위해 남북과 유엔사령부가 3자협의체 첫 회의를 16일 개최했다. 이에 따라 JSA 비무장화가 이번 달 안으로 마무리가 될 전망이다.

협의체는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오는 20일에 끝날 예정인 JSA 일대의 지뢰제거 작업 결과를 평가하고, JSA 내 초소와 병력, 화력 장비, 불필요한 감시 장비 등을 철수하는 구체적인 사안을 협의한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이 JSA 일대 지뢰작업을 오는 20일에 마칠 계획”이라며 “그에 대한 후속조치를 가급적 빨리 3자 협의체를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9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군사분야 합의서(9.19군사합의서)를 채택한 바 있다. 군사합의서에서 JSA 지뢰제거 기간을 상호검증까지 약 1개월로 상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JSA 비무장화는 이번 달 안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9.19군사합의서에는 JSA 비무장 조치 완료 이후 운영방식이 담겨있다. △JSA 내 북측 초소 5곳, 남측 초소 4곳 철수(단, JSA 외곽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초소 1곳, ‘도보다리’ 인근 남측 초소 1곳은 유지) △남북 각 35명 비무장 인원 공동 경비 △민간인·외국인 자유 왕래(오전9시~오후5시) △72시간 다리 끝점·남측 진입초소 일대, 남북 각 2곳에 비무장 초소 설치 등의 내용이다.

한편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또한 우리측은 남북 군사실무회담 대표로 나섰던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 3명, 유엔사는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인 버크 해밀턴 대령 등 3명, 북측에서는 엄창남 육군대좌 등 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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