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리선권 따까리” 조명균 비하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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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리선권 따까리” 조명균 비하발언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10.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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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김영우 의원에게 남북군사합의검증특별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 남북군사합의특위 위원장 김영우 의원은 16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 리선권의 따가리”라며 “조 장관은 즉각 해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로 장관을 욕되게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도를 넘는 조 장관의 굴욕적이고도 형편없는 행태를 더 이상 눈 뜨고 보기 힘들다”며 “(조 장관은) 북한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앞에서는 무조건 분부대로 열심히 하겠다는 태도로 읊조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미팅 시간에 조금 늦은 일을 두고도 리선권으로부터 단장 자격이 있네 없네 굴욕적 핀잔을 들었다”며 “역지사지라는 말을 했다가 그런 말을 쓰지 말라는 충고까지 들었지만, 피식 웃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국무위원이 아닌 북한 리선권 밑에서 일하는 조평통의 사무관 같은 짓을 하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남북교류나 비핵화를 떠나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기에 분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15일 탈북민 출신 기자의 남북고위급 회담 취재를 제한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태도인가”라며 “지금 탈북자들을 새로운 신분제라도 만들어 차별하자는 뜻이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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