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이 구상한 한반도 비핵화 이후 다자안보체제인 동북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언급하며 프랑스에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국빈 만찬 자리에서 "나는 지난 8월 동북아시아 6개국에 미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했다"며 "동북아시아에서도 철도공동체가 성공해 경제협력과 다자안보협력을 이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가 제안한 '유럽석탄철강공동체'로부터 시작됐음을 언급하며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유럽통합을 이끈 프랑스의 성원과 지지가 함께한다면 한반도는 평화를 이루고 동북아시아의 통합과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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