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한파 등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전면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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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한파 등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전면 개정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8.10.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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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영상회의’ 초기 가동···재난시 靑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키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강원도 강릉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 재난안전실 등 범정부 폭염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행정안전부가 선제적으로 재난을 관리하기 위한 재난 유형별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을 전면 개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중대 재난 시 청와대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해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참여하는 ‘재난관리 영상회의’를 초기상황부터 운영키로 했다. 

또 대규모 재난 수습 지원을 위해 포항 지진 시 처음 가동해 성공적으로 평가된 중앙수습지원단의 표준편제도 반영한다.

이와 함께 재난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평시 위기징후 감시와 평가절차를 규정, 징후감시 유형을 구체화하고, 위기상황의 진행 양상에 따라 위기경보를 유연하게 발령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아울러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 특성을 고려한 재난현장 대피절차, 외국인 사상자 주한대사관 통보 절차 및 재난관리주관기관이 휴교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연계대책을 마련, 시행체계를 반영한다.

이 밖에도 폭염·한파 등 신규 재난 유형의 위기관리 매뉴얼 제정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합동으로 ‘재난분야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개정 계획을 마련하고, 재난관리주관기간별 표준매뉴얼 개정을 동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6일 재난관리 책임기관 담당자 대상으로 ‘재난분야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개정방향 설명회’를 개최한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개정을 통해 매뉴얼의 현장 작동성을 높이고, 앞으로도 위기관리 매뉴얼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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