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미술협회 '진품명품전', 500년전 임진왜란 갑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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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미술협회 '진품명품전', 500년전 임진왜란 갑옷 공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10.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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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고미술협회 종로지회가 500년 전 갑옷과 투구를 공개했다. '진품명품전'은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회화, 고가구, 도자, 공예품 등 800여점이 전시된다. 이에 앞서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될 왕실의 유물로 추정되는 갑옷과 투구 사진이 공개되어 눈길을 모은다.

한국고미술협회 관계자는 갑옥과 투구에 대해 역사적 가치는 물론 희소성이 높은 유물이라고 강조했다. 임란 당시 갑옷이 이처럼 잘 보존된 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고미술협회 진품명품전 전시 갑옷과 투구 <아라아트센터 제공>

공개된 갑옷과 투구는 일본에서 환수됐고 임진왜란 때 사용 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용문양이 자수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왕실의 유물로 보여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진품명품전'은 앞서 11억원에 이르는 분청자 선각박지철채 엽문 편호의 감정가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높은 희소성을 지닌 갑옷과 투구 사진을 공개하게 됐다. 또한 조선시대의 지직화(직조회화)를 비롯해 앞서 공개된 전시품들 뿐만 아니라 전시되는 800여점의 전시품들은 감정을 마친 고가품으로 알려져 전시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KBS 진품명품 감정팀이 '진품명품전'을 찾아온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고미술품 등을 무료로 개별감정 해준다.

한국 고미술협회 강민우 종로지회장은 "이번 진품명품전시회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그간 골동품으로 인식된 고미술의 예술적 가치와 동시대의 삶을 반추하는 전시회로 거듭날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설치예술과 결합된 고미술 전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진품명품전'에서는 골동품에서 예술품으로, 예술품에서 우리 생활 속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과 신경옥이 전시 공간 디자인을 맡았다. 옛 것들을 현대에 녹여내는 공간 설치미술의 예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조선시대의 생활 전통이 가득 담긴 '진품명품전'은 오는 10월 16일 부터 22일까지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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