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네팔 히말라야 원정 등반 중 사망한 한국인 5명과 외국인 가이드 4명의 시신이 14일 모두 수습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시신 9구는 이날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사고현장에서 수습돼 인근마을로 옮겨졌다. 시신은 당일 카트만두로 다시 옮겨져 병원으로 안치돼 부검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장례 절차는 다음날 유가족이 도착한 이후 결정된다.
이와 관련, 김 대장의 부인과 형을 포함한 원정대원의 유가족들이 이르면 15일 네팔 현지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네팔에 도착하면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원정대원들의 시신을 인도받아 화장한 뒤 한국에서 공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전날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2018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구르자히말을 등반 중 강풍으로 인해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김 대장과 함께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씨 등 한국인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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