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4위 박성현 “17번 홀 더블 보기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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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4위 박성현 “17번 홀 더블 보기 아쉬웠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10.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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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4위에 오른 박성현. 사진=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매일일보 인천(영종도) 한종훈 기자]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이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첫날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성현은 1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성현은 호주 교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16번 홀까지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달렸다. 그러다 17번 홀 더블 보기로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경기 후 박성현은 “바람이 강해 다소 애를 먹었다”면서 “하지만 샷이 안정돼 버디를 7개 할 수 있었다. 17번 홀 더블 보기는 다소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곧바로 이어진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한 타를 만회했다. 박성현은 “17번 홀은 사실 보기로 막을 수 있었는데 샷이 짧았다”면서 “하지만 18번 홀은 전장이 다소 짧아 충분히 버디를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1라운드라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버디를 기록한 18번 홀에선 티샷이 왼쪽으로 감겼지만, 볼이 카트 도로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왔다.

박성현은 “볼이 감겨서 어디로 날아갔는지 몰랐다. 갤러리 환호로 살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도 놀랬다. 캐디와 함께 400야드는 날아간 것 같다며 웃으며 이야기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성현은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간과 같은조에서 경기를 했다. 지난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싱글 매치에 이은 2주 연속 맞대결이다. 이날 박성현은 4언더파 공동 4위 쭈타누간은 3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쭈타누간과 굉장히 편하게 라운드를 했다. 매치플레이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스트로크 플레이가 더 편하게 느껴졌다”면서 “지난주에는 쭈타누간에게 졌지만,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주도 플레이를 편하게 했다”고 2주 연속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회 전략과 준비 과정을 묻는 질문에 박성현은 “지난주 경기를 치러서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지난주 우승을 해서 느낌이 좋다. 이번주도 좋은 라운드를 이어갈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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