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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 전문대학 연구는 ‘외면’최근 5년간 전문대학 연구 9건에 불과
”국책연구기관, 전문대학 관련 연구기능 강화해야“
최근 5년간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정책연구 현황. 자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국책연구기관이 최근 5년간 전문대학과 고등직업 교육에 관련된 정책연구를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책연구기관이 여전히 전문대학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지속되는 취업난의 영향으로 고등직업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전문대학의 수시모집에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11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고등직업 교육과 관련된 국책연구기관의 지난 2013년~2017년 전문대학·고등직업 교육에 대한 정책연구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은 같은 기간 단 1건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경우 8건만을 전문대학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국내 정규교육 전반을 연구하며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경우 학령기 학생·성인들의 직업교육 관련 정책연구를 하고 있다. 이 두 기관은 최근 5년간 각각 228건과 271건의 정책연구를 수행했다.

또 정부부처에서 발주한 정책연구를 확인할 수 있는 정책연구관리시스템을 보면 2000년부터 현재까지 전문대학을 주제로 한 과제는 총 18건이나 2012년 이후에는 전문대학에 대한 정책연구 발주가 단 1건도 없었다.

국책연구기관이 전문대학 관련 정책연구를 외면 하고 있는 이유는 전문대학 전담 부서가 존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고등교육연구본부 아래에 고등교육정책연구실, 고등교육제도연구실, 대학역량진단센터를 두고 있다. 하지만 교육개발원 각 조직에서는 일반대학 중심의 연구만을 하고 있으며 전문대학은 연구대상에서 제외되거나 부가적인 연구대상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게 대학가의 전언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역시 평생직업교육연구본부 하에 특성화고 지원센터, 마이스터고 지원센터, NCS학습모듈지원센터 등 직업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부서가 존재함에도 전문대학과 관련된 하위부서는 없는 상황이다.

양광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고등직업교육연구소장(한국영상대 교수)은 ”전문대학에 대한 연구는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요구되는 고등직업교육 방법, 학생진로·취업지도 등 직업교육 실행과 관련된 정책 수립을 위한 근간이 된다“며 ”국책연구기관의 전문대학·고등직업교육에 대한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국가차원의 연구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마감한 2019학년도 전문대학 수시1차 원서접수 결과 전통적인 인기학과인 간호학과에 경쟁력 있는 지원자가 집중되며 높은 경쟁률을 유지했다. 주요 대학별 간호학과 지원현황(일반고·일반전형)을 보면 △우송정보대 47대 1 △용인송담대 28.6대 1 △국제대 27.1 대 1 △안산대 26.2대 1 △대전보건대 19대 1 등으로 평균 1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복현명 기자  hmbok@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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