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과 보낸 시간 감사하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4차 방북 성과와 관련,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방문 등을 마치고 어젯밤 늦게 돌아왔다"며 "가야 할 길이 멀고, 할 일이 많지만 우리는 이제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길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궁극적인 목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며 "(이번 방북을 통해)진정한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 위원장과 만남에 대해 "그와 보낸 시간에 대해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며 "그곳에서 우리는 두 나라 앞에 놓인 모든 사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일 일본을 시작으로 9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4개국을 순방했다. 특히 지난 7일 북한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을 만나 비핵화 조치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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