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강특위 11일부터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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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강특위 11일부터 활동 시작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10.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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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이진곤·전주혜 외 1명 검증작업으로 늦어져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인선과 운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인적청산 기능을 외주받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오는 1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9일 한국당에 따르면 지난 4일 공식 합류한 전원책 변호사에 이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세 명의 조강특위 외부위원 명단도 11일 최종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외부위원으로는 과거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을 지낸 전주혜 변호사, 전 한국당 윤리위원장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성 몫의 남은 한자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그외 조강특위는 김용태 사무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등 내부위원 3명도 함께해 총 7명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당 비대위는 앞서 전 변호사를 영입한 후 그에게 외부인사 3명에 대한 인사권을 맡겼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지난 3일 외부인사 영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지만, 외부인사 마지막 1인 관련 마지막 검증작업으로 영입이 늦춰지면서 11일에서야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11일 목요일 9시 비대위에서 조강특위 인선안을 의결할 예정"이라며 "비대위 의결전까지는 (외부인사의) 최종명단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선안이 의결되면 외부인사 포함 조강특위 위원들은 상견례를 국회에서 가진뒤 여의도 기계회관 3층에 마련된 조강특위 사무실로 이동해 킥오프 미팅을 가지게 된다.

조강특위는 향후 전 변호사를 비롯한 외부위원 중심으로 당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당무감사의 결과와 조강특위 자체 기준에 따라 당협위원장 교체 여부를 판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한국당은 최근 언론에 잘못된 조강특위 외부인사 명단이 공개되는 헤프닝을 겪었다. 앞서 언론은 중앙윤리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영종 전 검사, 당무감사위원장으로 임명된 황윤원 중앙대 교수가 전 변호사와 함께 조강특위 외부인사로 인적청산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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