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김 위원장 방러, 시진핑 방북 전망...한반도 새로운 질서 만들어지고 있어”
상태바
문대통령 “김 위원장 방러, 시진핑 방북 전망...한반도 새로운 질서 만들어지고 있어”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10.08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은행법 은산분리 원칙 훼손 없도록 준비”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를 전망하며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릴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이 조성됐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성과를 언급했다.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별도로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루어질 전망이며,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바야흐로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5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문 대통령을 접견하며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날짜와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북도 지난달 9일 북한 정권 수립일 평양 방문 무산된 이후 연내 4차 북중정상회담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국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개최 전망에 대해 "그 모든 과정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에 필요한 과정이며 또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 과정이 잘 진행되고 또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국민께서도 정부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역 특구법, 산업융합촉진법, 정보통신융합법 등 규제혁신법 공포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며 "기업의 기술 혁신과 혁신 창업을 촉진해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진보진영의 비판을 받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대해선 "대주주 자격요건을 시행령으로 정하도록 위임됐으므로, 은산분리의 기본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시행령을 법 취지에 맞게 잘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