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목표 다다르면 정전협정 대체 평화협정 서명...中참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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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목표 다다르면 정전협정 대체 평화협정 서명...中참여할 것"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10.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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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문제해결 일원"... 무역전쟁 별개로 대북대응 中과 공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 협상이 목표에 다다르면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이고, 여기에 중국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5일(현지시각) 방북에 앞서 워싱턴DC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중 북한의 대미 협상 실무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중국, 러시아 방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이 잘돼서 우리가 목표에 다다를 때 우리는 정전협정을 끝내는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중국이 그 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이행하기를 지속하는 노력을 하는 데 대해 환영한다”며 “우리는 이와 관련해 그들(중국)과 아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그들이 참여하는 데 대해 가치 있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그들(중국)은 무역 등 우리가 불화를 겪는 지점들이 있음에도 불구, 그것(비핵화)의 완성을 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지지하는 데 있어 결연하다는 점을 우리가 이 과정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일관성 있게 말해왔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방중 기간 면담할 중국 측 인사에 대한) 만남이 확정됐는지 아직 모른다”며 “이전과 비슷하다면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과의 무역전쟁과 별개로 대북 대응에서는 중국과 공조하겠다는 의미이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부터 동북아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일본에 도착한 뒤 7일 오전 북한 평양으로 향한다. 이후 당일에 한국으로 와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8일 중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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