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욱일기 게양을 고집해온 일본 정부가 결국 관함식 불참을 결정했다.
5일 산케이신문에 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한국의 (욱일기 반대) 여론이 가라앉으면 자위함을 파견하겠지만, 불가능할 것 같다. (자위함기) 게양 자제 요청은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파견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 정부에도 불참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 해군은 관함식에 참가하는 각국 함선들에 ‘자국 국기와 태극기만을 게양해 달라’는 기본원칙을 알렸지만, 일본 자위대는 “자위함기 게양은 관계 법령에 따른 것”이라며 절대불가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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