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내년 3.1운동 100주년에 남북 공동 대규모 행사를 열어 민족적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내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함께 크게 기념하기로 했다”며 “남북과 전 세계 740만 재외동포가 함께하는 민족적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는 지금 분단·대결 시대를 넘어 평화의 한반도로 가고 있다”며 “이번에 평양과 삼지연, 서울을 오가는 비행기에서 보니 갈라진 땅을 찾을 수 없었고, 하나로 이어진 우리 강산이 있을 뿐”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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