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리형 보이는 소화기 신규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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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리형 보이는 소화기 신규설치 추진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10.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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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운집시설에 설치된 특수형 보이는 소화기. 사진=서울시.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서울시가 고지대 주택가 밀집지역 등 소방차 통행이 곤란한 지역 등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를 확대한다.

이 소화기는 주택가밀집지역 등 화재 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시민 누구든지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주택가 담장 등 거리에 설치한 공용 소화기로 소방차가 들어가기 곤란한 좁은 골목길, 쪽방촌, 전통시장, 주거밀집지역 등 화재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2만184대를 설치 완료했다.

특히 보이는 소화기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한 사례는 2015년 1건을 시작으로 △2016년 11건 △2017년 38건 △2018년 10월 14건으로 매년 활용 건수가 늘고 있다.

또 6억6400만원의 투입예산 대비 거주자의 신속한 초기소화에 따른 화재피해 경감액은 38억2200만원으로 보이는 소화기 설치로 투입예산 대비 재산피해가 575% 경감됐다.

이에 서울시는 내년부터 도심의 노점상 밀집지역, 소규모 점포 밀집지역, 다중이 운집하는 공공장소, 고시원·학원 밀집지역 등의 거리에 ‘거리형 보이는 소화기’를 1만대 추가로 설치한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재를 최초로 발견한 주변 거주자의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까지 성과를 토대로 도심의 다중이 운집하는 소규모점포 밀집지역 등에 ‘거리형 보이는 소화기’를 새로 설치해 화재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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