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5분거리에 24시간 국밥집...거기 놔두고 시끄러운 초호화 주점서 靑회의?"
상태바
한국당 “5분거리에 24시간 국밥집...거기 놔두고 시끄러운 초호화 주점서 靑회의?"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10.02 17:11
  • 댓글 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홍지만 홍보본부장이 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청와대 업무추진비가 심야에 사용되었던 식당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직원들이 업무 차 이용했다는 식당을 직접 다녀온 뒤 “너무 시끄러워 회의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청와대의 해명을 재반박했다. 청와대는 심재철 한국당 의원의 업무추진비 유용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시간상 불가피하게 식당과 술집 등을 이용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홍지만 한국당 홍보본부장은 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는 (밤 11시 이후) 심야시간 (주점)사용에 대해 국회 등 외부행사가 늦게 끝나거나 세종 등 지방 공무원이 늦게 도착해서 부득이 사용했다는 등 말도 안되는 해명을 내놓았다”며 “그래서 한국당 당직자들이 어제 (내역에 있는) 서울 종로, 마포 소재 일부 고급식당과 이자카야, 와인바 등에 실제로 가봤다”고 밝혔다.

홍 본부장은 이어 “광화문에 있는 일식집은 저녁 코스가 1인당 16만 원, 스시 코스 12만 원, 사시미 코스가 14만 원, 제일 싼 메뉴가 9만 원이었다. 4명이서 저녁 한 끼 먹는데 100만 원도 나올만한 초호화 식당”이라며 내부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술병을 종류대로, 전세계 맥주를 다 가져다 놓은 여기가 식당인가? 왜 여기에서 회의하느냐”고 했다.

특히 홍 본부장은 현장 분위기에 대해 “방문한 4곳 모두 너무 시끄러운 웃음소리, 취객들의 소리 등으로 간담회가 불가능했다. 한 주점에선 사장이 취객들과 실랑이도 벌이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장소도 협소하고 음악 소리도 시끄러운 이곳에서 간담회를 해야겠나”라며 “어제 가본 업체에서 5분 거리에 24시간 운영하는 순대국밥집이 있었다. 가서 늦은 밥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면 되지 굳이 주점에 갈 필요가 있었나”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샛별아빠 2018-10-02 17:56:45
저게 초호화 주점이라고? 너희들이 가는 술집이 초호화 주점이야. 그리고 넌 한 곳에서만 밥 먹니? 광주 시민의 목숨으로 호위호식하던 너의 말로가 기대된다.

자유당 2018-10-02 18:15:52
초호화는 말이야 재철이 형한테 물어봐...막 술잔에 털도 넣어주고 막 그런데가 초호화야...ㅋㅋㅋㅋ

징글징글 2018-10-02 17:55:04
노무현 호화요트 씨부릴때하고 똑같네. 그러니 니들한테 중도가 안가는겨. 근데 정부에서 수차례 경고했는데도 왜 사뿐히 무시하고 도둑질한건지나 자백해봐. 경고가 없어서 다운받았다면서?? 정부에서 직접 준건 경고 아니고 격려야?

자한당아웃 2018-10-02 18:41:46
어쩜 개소리를 저리도 당당하게 하는지

건월 2018-10-02 19:11:28
초호화 주점 ? 이걸 말이라고 하냐 ?

이거 가짜뉴스로 퍼나르려고 하지 ? 사진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