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기재위원들 "민주당, 국감 거부 꼼수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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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기재위원들 "민주당, 국감 거부 꼼수 즉각 중단하라"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10.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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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반국가 행위" / 이해찬 "심재철, 자료를 반납하고 사과해야"
심재철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기획재정위원들이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측의 국정감사 일정협의 전면 거부로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이 파행될 위기에 놓였다'며 국정감사 일정협의와 국감계획서 채택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김나현 기자] 자유한국당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기재위원 사임을 요구하며 국정감사 일정 협의를 전면 거부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국정감사 거부 꼼수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한국당 기재위원들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심재철 의원이 기재위원직을 사임해야 한다면서 지난 28일부터 국정감사 일정 협의를 전면 거부하고 있다"며 “여당은 국정감사 거부 꼼수를 즉각 중단하고 국정감사 일정 협의에 적극 나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심 의원의 비인가 행정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정당한 권한으로 확인한 정보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언론에 공개한 것인데 의원실 압수수색에 고발까지 당한 피해자에게 사임하라고 억지를 부린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은 기재부의 야당 기재위원 고발 사태와 관련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5일 오전 10시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경제부총리 겸 재정부 장관과 한국재정정보원장의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며 “여당은 한국당의 기재위 전체회의 개회 요구에 적극 응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 의원은 안보에 치명타가 될 국가기밀 자료를 무수히 많이 빼돌렸다”며 “이것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반국가 행위”라고 말했다. 또한 이해찬 대표도 “국회의원과 보좌진이 접근할 수 있는 비밀 서류에는 등급이 있다. 그 등급을 위반해서 접근하면 그 자체로 위법"이라며 "(심 의원은) 자료를 반납하고 사과하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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