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2주새 12.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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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2주새 12.2% 급등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10.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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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뉴욕 평화외교 영향 / 방북 전 50%선도 위험했지만 / 방북 후엔 한때 67.5% 올라 / 북미정상회담 중재로 65.7%
10월 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5.3%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대 중반을 회복했다. 사실상의 남북간 종전을 선언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끈 유엔 외교전이 지지율 급등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4주차 주간집계(CBS 의뢰, 9월 27일~28일 기간, 전국 성인 1502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65.3%(부정평가 30.3%)를 기록했다. 지난달 2주차 지지율이 53.1%이었던 것에 비해 2주 동안 12.2% 포인트 급등한 셈이다. 

이 같은 지지율 급등세는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이어진 방미 외교활동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마무리된 21일 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5.7%로 나타났다. 이어 24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과 미 보수언론 폭스뉴스에서의 인터뷰, 미국외교협회 연설,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외교 강행군이 보도됐던 27일에는 67.5%까지 치솟았다.

세부적으로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20대, 4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특히 올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임대료 대책 미흡 등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왔던 자영업자층에서 1주 전(53.6%)에 비해  60.0%로 나타나 6.4%포인트 큰 폭 상승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덩달아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9월 4주차 주간집계는 45.9%로 1주 전보다 1.1%포인트 올라. 같은 여론조사 기관 기준 두 달 반 만에 45% 선을 회복한 수치다. 이에 반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7.0%를 기록, 2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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