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부 장관…“일자리 문제 해결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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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부 장관…“일자리 문제 해결에 역량 집중”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8.09.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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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이재갑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일자리 문제 해결’을 내세웠다.

이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용노동부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현안이 적지 않다”며 “먼저 일자리 문제 해결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용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일자리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집행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장관은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미조직 노동자 등 취약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보호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며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꼼꼼히 살펴 공정하고 대등한 노사관계 형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우리나라 노동권을 국제 수준으로 신장시키기 위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근로감독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후처벌보다 예방적 감독을 강화해 현장의 노동법 준수 분위기를 조성해나가겠다”며 “산업현장의 구석구석에 ‘노동 존중’의 정신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체불행정도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 장관은 일자리안전망 강화를 위한 △실업급여 지급기간과 지급수준 강화 △특고, 예술인 등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 확대 △저소득 근로빈곤층에 대한 한국형 실업부조 도입 △고용센터의 취업지원역량 강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장관은 정통 고용 관료 출신으로 1982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해 노동부 고용정책실 고용보험운영과장, 법무담당관, 미국 주재 노무관, 고용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 광주 출신인 이 장관은 인창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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