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추석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 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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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추석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 상황 점검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09.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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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31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한국은행이 26일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하고 추석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살폈다. 이주열 총재 주재로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윤면식 부총재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한은은 오는 27일 오전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하고 미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미 연준이 25∼26일(현지시간) FOMC 회의를 하고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준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금리를 올리면 한미 금리차는 0.75%포인트로 확대된다. 문제는 한은이 다음달과 오는 11월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고 미국이 연말에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경우 양국 금리차는 1%포인트로 커진다는 점이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6일  ‘한미 기준금리 역전 현상 지속의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된 가운데 금리 격차가 0.25%포인트 더 확대될 경우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가 15조원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이 총재는 27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과 전망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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