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상장사 소액주주, 거래소 상장폐지 결정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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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상장사 소액주주, 거래소 상장폐지 결정 규탄 집회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09.26 14: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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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측, 코스닥 상장규정·시행세칙 막무가내 적용”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이달 상장폐지가 결정된 11개 상장사 소액주주들이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 규탄 집회를 열었다.

상장폐지가 예고된 11개사 주주들은 오늘(2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거래소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거래소 측이 올해 개정된 코스닥 상장규정과 시행세칙을 막무가내로 적용하고 재감사 일정도 현실성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11곳은 넥스지를 비롯해 △파티게임즈 △감마누 △우성 △지디 △엠벤처 △모다 △위너지 △레이젠 △에프티 △트레이스 등이다. 

이들은 지난 21일이었던 재감사 보고서 제출기한을 어겨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거래소는 오는 27일 이들을 투자경고 제도인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28일부터 정리매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해당 기업과 주주들은 “거래소가 재감사 절차에 올해 처음으로 ‘디지털포렌식(디지털 매체 정보 수집·분석)’을 도입해 늘어난 기간을 전체 일정에 반영하지 않다보니 기업들이 물리적으로 기한을 맞춰 재감사보고서 제출 등 요건을 갖추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1조 원에 이르는 8만명의 소액주주 재산이 사라질 상황인데도 거래소가 27일 상장폐지를 확정짓고 28일 정리매매를 강행하려 한다”며 거래소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한편 현재 5개사는 법원에 상장폐지 결정의 효력을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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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홍호 2018-09-26 19:18:25
공산당도 아니고.....
도대체 문재인정부는 뭘하고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