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좋다] ‘스타벅스 후원’ 덕수궁 문화 행사 10년차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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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좋다] ‘스타벅스 후원’ 덕수궁 문화 행사 10년차 맞아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09.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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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봉사 1만2000시간·무료 음료 2만잔 제공
스타벅스가 덕수궁 정관헌 문화행사 10주년을 기념해 1200만원 상당의 관람용 의자 150개를 기증했다. 사진 앞줄 오른쪽이 오성환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장. 사진=스타벅스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후원하는 고궁 문화행사인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가 지난 2009년 첫 행사 이후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각 층의 유명인사를 초청해 고종 황제가 커피와 함께 연회와 휴식을 즐겼던 역사가 깃든 장소인 덕수궁 정관헌에서 초청 명사들의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행사다. 이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돼 매년 봄, 가을 개최되고 있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첫 회 강의를 시작으로 해서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교수, 한비야 국제구호 전문가, 이해인 수녀, 김영하 소설가, 설민석 한국사 강사 등 70여명의 명사들이 올해 하반기까지 초청 강연자로 나서면서 2만여명이 넘는 시민과 함께 했다.

특히 고궁을 시민들이 친근하게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고궁 관람 프로그램으로서 자리 잡은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례로서 지난 10년간 아름다운 고궁 유물을 친근하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년간 이 문화행사를 후원해 온 스타벅스는 행사 진행을 위해 파트너 2000여명이 참여해 총 1만2000여시간이 넘는 봉사 시간을 기록했으며 매회 참석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됐던 음료도 총 2만잔을 넘어섰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정관헌 외부에서 관람하는 시민들을 위한 행사 중계용 대형 TV를 기증했으며, 올해에는 10년차를 맞아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강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1200만원 상당의 의자 150개를 기증했다.

올해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가을 프로그램은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에는 건축가 김봉렬 한예종 총장이 강연을 진행했고, 오는 27일과 다음달 4일에는 각각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김연수 소설가가 강연자로 나온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덕수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시작 전인 오후 6시부터 덕수궁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좌석 신청자에 한해 스타벅스 푸드를 제공하고, 모든 방문객들은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음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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