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北과 비밀접촉?…“남북관계에 대한 정부입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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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北과 비밀접촉?…“남북관계에 대한 정부입장 전달”
  • 최소연 기자
  • 승인 2011.09.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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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류우익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월 중순 중국에서 북측 고위당국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은 1일 익명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 류 후보자가 지난 6월 북측과 접촉해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5월 남북간 비밀접촉 공개와 예비군 훈련장 표적지 사건이 불거져 남북관계가 충돌 직전의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 것을 사실상 류 후보자가 개인적인 대북 라인을 동원해 막았다"고 밝혔다.

또 "국방위원회 대신 통일전선부 라인을 통했고 상대는 통전부 2인자인 원동연 부부장(64·차관급)으로 보인다"며 "비밀접촉 장소는 중국 베이징이며, 시점은 6월9일쯤으로 안다"고 말했다.

2009년 11월부터 주중대사로 재직한 류 후보자는 전재만 주중대사관 공사(현 국정원 1차장)와 함께 북측과 접촉하는 라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류 후보자가 지난 6월 북한을 방문했다는 설이 제기됐으나 류 후보자는 31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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