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용호 외무상, 유엔 총회 참석차 평양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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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용호 외무상, 유엔 총회 참석차 평양 출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09.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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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서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과 회담 여부 주목 / 文대통령 내외도 미국 도착
리용호 북한 외무상(오른쪽)이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을 위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김창민 외무성 국제기구국 국장(왼쪽)과 함께 서우두(首都) 공항 귀빈실을 통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리용호 외무상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외무상 리용호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공화국 대표단이 유엔 총회 제73차 회의에 참가하기 위하여 24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전했다.

리 외무상은 베이징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 다음날 김창민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 국장과 리동일 국제기구국 부국장을 대동하고 뉴욕행에 올라 오는 29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외 통신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면담 여부 등 리 외무상의 구체적인 뉴욕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리 외무상에게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라고 밝힌 바 있어 지지부진한 북미 대화에 돌파구가 열릴 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2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JFK국제공항에 도착해 유엔총회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첫날은 휴식을 취한 뒤 둘째 날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지난주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비핵화 논의의 진전을 끌어내는 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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