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5년 만에 PGA 투어 우승… 골프황제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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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5년 만에 PGA 투어 우승… 골프황제의 귀환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09.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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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킨 뒤 눈시울이 붉어진 채 환호하는 갤러리를 향해 양팔을 들어 답하고 있는 타이거 웆,[AFP=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만 42세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년 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80번째 우승이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끝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엮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2위 빌리 호셜(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상금 162만 달러(약 18억원)를 챙겼다.

우즈의 PGA 투어 우승은 지난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이다. 이로써 우즈는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총 80승을 달성했다.

1·2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3라운드엔 3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우즈는 4라운드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1번 홀(파4)에서부터 완벽한 샷에 이은 3m 버디 퍼트 성공으로 1타를 줄였다.

10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경쟁자들의 자멸하는 사이 1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로 선두를 굳혔다.

15·16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와 2위로 올라온 빌리 호셜(미국)과의 격차가 2타 차로 줄었지만 우즈는 17번 홀(파4)에서 불안한 티샷 이후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굳혔다.

한편 세계 랭킹 1위인 저스틴 로즈는 18번 홀(파5) 버디에 힘입어 극적으로 공동 4위가 돼 페덱스컵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000만 달러(112억원)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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