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미 앞두고 추석 메시지...“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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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방미 앞두고 추석 메시지...“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9.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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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전쟁 없는 한반도 시작 세계에 알리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 위해 입장하며 웃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와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방미길에 오르기전, 자신의 SNS에 추석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SNS에 “한 어머니의 아들로서, 또 대통령으로서 가족과 이웃들, 국민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싶다”면서 “유난히 무덥고 피해가 많았던 여름 내 고생하셨다.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이다.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으며 다시 힘을 내는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한반도에 뜬 보름달은 완전히 채워지지 못했다.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가족들이 있었고,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도 많았다”면서 “올해 추석에는 적어도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20일 개최된 3차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평양정상회담을 통해 전쟁의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잘살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3박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충분한 논의를 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이번 추석기간에 유엔총회에 참석한다”면서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평화가 튼튼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하겠다”고 했다. 이어 “추석을 국민들과 함께 보내지 못하지만 우리 겨레의 평화와 변영을 키우는 시간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가위처럼 풍요롭고 서로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날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면서 “나의 삶이 다른 이들의 삶과 깊이 연결됐다는 것을 느껴보면 좋겠다. 저에게 서로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라고 하신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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