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주식형 펀드 운용성적 1등…AB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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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주식형 펀드 운용성적 1등…AB자산운용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09.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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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9개 운용사, 평균 수익률 마이너스 시현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올해 해외주식형 펀드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한 운용사는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운용펀드 순자산 5000억원 이상인 11개 중대형 자산운용사의 해외주식형 펀드 운용 수익률(이하 9월 19일 기준)을 집계한 결과 AB자산운용은 평균 10.66%의 수익률을 올렸다. 

AB자산운용은 순자산이 6530억원인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종류형A’가 미국 증시 호황에 힘입어 올해 11.42%의 수익률을 올린 덕분에 평균 성적이 제일 높았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1.78%)도 연초 이후 플러스 수익을 냈다.

하지만 나머지 9개 운용사는 올해 평균 수익률 마이너스(-)를 시현했다. 특히 신한BNPP자산운용은 평균 수익률이 –14.23%로 제일 저조한 성과를 냈다. 이어 KB자산운용(-13.39%), 삼성자산운용(-8.29%), 한화[000880]자산운용(-7.55%), 슈로더자산운용(-5.35%) 등도 성적이 나쁜 편에 속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0.33%), KTB자산운용(-2.72%), 미래에셋자산운용(-5.25%), 한국투자신탁운용(-5.35%)도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였으나 같은 기간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6.36%)보다는 괜찮은 편이었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 강세에 미중 무역분쟁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신흥시장 펀드가 대체로 부진했다”면서 “미국 등 선진시장은 양호해 선진국과 신흥국의 포지션 여부에 따라 운용사 성과가 극명하게 갈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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