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투어 챔피언십 3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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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투어 챔피언십 3R 선두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9.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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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PGA투어 우승 가능성 UP… 로리 매킬로이 공동 2위
타이거 우즈.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5년 만에 PGA투어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투어 통산 79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80승 고지에 올라선다. 우즈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간 우승이 없다.

특히 우즈는 공식 대회에서 3타 이상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을 때 4라운드에서 역전패한 적이 없었다. 지난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양용은에게 우승을 내줬을 때는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였다.

우즈는 1번 홀 버디로 순조롭게 3라운드를 시작했고, 3번부터 7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 7개 홀에서 6타를 줄였다. 로즈가 14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한때 5타 차 선두를 내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우즈가 보기, 로즈는 버디로 엇갈리며 타수 차가 3타로 줄었다. 우즈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오른쪽 러프로 향했고, 세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다시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로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나란히 9언더파 201타로 우즈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카일 스탠리와 욘 람은 6언더파 204타 공동 4위다.

페덱스컵 포인트 20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합류한 우즈는 2007년과 2009년에 이어 9년 만에 페덱스컵 세 번째 정상까지 노리게 됐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위였던 브라이슨 디섐보는 3라운드까지 공동 21위로 밀리면서 페덱스컵 1위 수성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2위 로즈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로즈는 이 대회에서 우즈가 우승하더라도 2명의 공동 5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페덱스컵 1위를 지킬 수 있다.

한편 우즈는 4라운드에서 매킬로이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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