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추석 되어도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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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추석 되어도 마음이 무겁다"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9.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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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최악의 실업난, 경제난이라도 추석 만큼은 마음 편히 보내시길"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석 연휴를 앞둔 21일 오후 서울 강북구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_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추석이 되어도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박 3일 일정으로 고향을 다녀올 생각이지만 그 발길 또한 가볍지만은 않을 것 같다”며 “정치, 경제, 남북관계 모두가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서울 강북구 수유시장을 찾은 소감을 언급하며 “’장사 좀 잘 되게 해주세요’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서도 ‘좀 잘해요’라는 격려와 질책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고향을 찾고 부모·형제를 찾을 때 늘 모든 게 잘 되고 있고, 곧 잘 살게 될 것이라 이야기했다”며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시면서 들은 말도 ‘곧 괜찮은 집을 사게 될 것’이라는 아버지의 ‘거짓말’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추석, 한가위 큰 명절에 어떤 ‘희망의 거짓말’을 가지고 고향을 찾아야 할지 어제 수유시장에서 시작된 고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홍준표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 같아라”며 “최악의 실업난, 경제난이지만 추석 명절 만큼은 마음 편하게 보내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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