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마이너스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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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마이너스 성적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09.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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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7.33% 집계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올해 자산운용사들이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대부분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중대형 운용사 중 선방한 메리츠자산운용도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다.

2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33%로 집계됐다.

운용펀드 순자산이 5000억원 이상인 16개 자산운용사만 봐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낸 메리츠자산운용의 평균 수익률이 -3.76%였다. 그나마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가운데 중소형주 위주로 투자한 덕분이다. 실제 같은 기간 코스피는 6.42%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4.19% 올랐다.

메리츠자산운용 다음으로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4.64%), 한국투자신탁운용(-4.97%), 삼성액티브자산운용(-5.32%) 등 순으로 중소형주와 액티브 중심 운용사들의 성과가 덜 나쁜 편이었다.

16개 운용사 중 성적이 가장 나쁜 NH-아문디자산운용의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1.57%였다. 베어링자산운용(-9.03%), 한화자산운용(-8.97%), 키움투자자산운용(-8.87%) 등도 성과가 나쁜 편에 속했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벤처펀드 등 정책 효과로 연초 이후 중소형주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았다”며 “액티브가 인덱스보다 성과가 나은 것도 올해 국내 증시의 특징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실제 펀드 유형별 평균 수익률을 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연초 이후 -3.30%였고 일반주식펀드(-7.13%), K200인덱스펀드(-8.35%), 배당주식펀드(-8.48%)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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