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추석 앞두고 또 급등…연중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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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추석 앞두고 또 급등…연중 최고치 경신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8.09.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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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가격표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백서원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연중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0.6원 급등한 1640.9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12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2014년 12월 셋째주(1656.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상승 폭으로는 지난 5월 마지막주(14.9원) 이후 17주 만에 가장 큰 수치다.

경유도 전주보다 10.9원 상승한 1442.5원, 실내 등유는 오른 상승한 7.2원 오른 961.9원에 각각 판매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9.6원 오른 1615.4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0.4원 상승한 1657.9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평균 8.7원 오른 1730.0원으로 최고가였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대구는 9.2원 상승한 1611.8원에 판매됐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와 미국의 대 이란 제제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5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이달 셋째주 가격은 배럴당 평균 76.7달러로 전주보다 0.1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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