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평양 다시 방문할 기회 얻길 희망"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각)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MSN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궁극적으로 대통령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 일(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상을 지속하고 보다 진전을 이루기 위해 머지않아 평양을 다시 방문할 기회를 얻게 되길 희망한다”며 “전 세계를 위해 엄청나게 중요한 이 이슈의 진전을 지속해서 만들어나가기 위해 너무 오래지 않아 비교적 단시일 내에 두 정상이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폼페이오 장관은 “여건들이 올바르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선, 그리고 두 정상이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는 걸 분명히 하기 위해선 여전히 할 일이 조금 남아있다”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9일 남북정상회담 후 북미협상 가능성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미국 측 대표로 하는 오스트리아 빈 협상 가동 추진 방침을 공식화한 바 있다. 현재 장소가 ‘빈’인 것에 대해 북한이 동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사전 조율이 됐을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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