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깨진 드라이버로 8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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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깨진 드라이버로 8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 달성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9.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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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R 선두…박성현·이정은 2언더파 공동 10위
오지현의 드라이버 샷 모습.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올 시즌 KLPGA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지현이 깨진 드라이버를 사용하고도 8언더파를 쳤다.

오지현은 21일 경기도 용인시 88cc에서 열린 KLPGA투어 중도해지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지난 2007년 BC카드 클래식에서 김소영이 기록한 64타와 타이기록을 이루며 신의경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티샷 거리가 평소보다 20야드나 덜 나갔다. 연습 라운드 때 티샷이 떨어졌던 지점보다 한참 뒤에서 두 번째 샷을 쳐야 했다. 2번 홀에서는 악성 훅이 났다.

드라이버 헤드 내부가 깨져서 생긴 문제였다. 경기 도중 손상된 클럽은 교체할 수 있지만, 손상 여부가 맨눈으로 확인되지 않아 오지현은 이 드라이버로 18홀을 모두 돌았다.

오지현은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채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4번 홀을 시작으로 5번 홀과 6번홀,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13번 홀에서 후반 버디를 성공한 후 17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결국 8언더파를 완성했다

2년 차 신의경은 17번 홀 샷 이글과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차 2위에 올랐고, 김아림과 KG 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우승자 김보아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 박성현은 2언더파 70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와 공동 10위에 올랐다. 4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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