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도지사, ‘평양공동선언’ 강원도 자체적 추진사업 우선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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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도지사, ‘평양공동선언’ 강원도 자체적 추진사업 우선 추진키로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8.09.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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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련 정부차원사업 추진 설득 강화할것"
21일, 북한방문 결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제공=강원도)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최문순 도지사는 21일 오전 10시 도청에서 방북결과 기자회견을 갖고 9월 ‘평양공동선언’ 강원도 대응계획을 밝혔다.

최지사는 남북정상은 방북기간 중 2차례 회담을 갖고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채택, 송영무 국방장관과 북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 간“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부속합의서에”서명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합의서는 4.27 판문점선언 보다 진전되고 구체화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교류협력 방안 제시하고 주요 합의사항은 △ 한반도 전 지역에 실질적인 전쟁 위험 제거 및 적대관계 해소 ▻ 「판문점선언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 철저 이행 ▻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한 이행실태 점검 및 상시적 소통과 긴밀한 협의 진행 △ 교류와 협력을 증대하고, 민족경제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 강구 ▻ 금년 내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 추진 ▻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 우선 정상화, 서해경제 및 동해관광 공동특구 조성 ▻ 남북 환경협력 적극 추진 및 산림분야 협력 실천적 성과를 위한 노력 ▻ 방역 및 보건ㆍ의료 분야 협력 강화 △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 해결 위한 인도적 협력을 강화 ▻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빠른 시일 내 개소 ▻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등 우선 해결 △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 추진을 통한 화해와 단합 분위기 확산 ▻ 문화․예술 분야 교류 증진, 우선 10월 중 평양예술단 서울공연 진행 ▻ 2020하계올림픽 등 국제경기 공동 진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유치 협력 ▻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 개최, 3.1운동 100주년 남북 공동 기념 등 △ 핵무기와 핵위협 해소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전에 합의 ▻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영구적 폐기 ▻ 북미공동성명 상응조치에 따른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 등 추가 조치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 △ 김정은 국무 위원장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 방문이다.

최 지사는 “강원도 관련 ‘정상회담 합의문’은 △ 금년 내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식 △ 금강산 관광 재개 사업 우선 정상화 및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 남북환경 및 산림분야 협력 △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 전염성 질병의 확산 및 방지 등을 위한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 협력, ‘부속합의서’는 △ 비무장지대(철원) 시범적 남북 공동 유해 발굴 △ 비무장지대 “태봉국 철원성” 발굴 추진 △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시범철수(서부5, 중부3, 동부3)“라고 말했다.

도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의 충실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도정 현안사업을 전력 추진한다. △ 동해선 철도·도로 및 하늘과 바다 길 연결을 통한 민족 간 왕래 등 교류 활성화 ▻ 동해선(강릉~제진) 및 경원선(백마고지~평강)등 철도 연결 ▻ 국도 31호선(양구~금강)과 춘천~철원간, 철원~원산간 고속도로 건설 추진 ▻ 설악(양양)~원산(갈마)~백두산(삼지연) 항공노선 개설 ▻ 속초~원산과 속초~나진 크루즈관광 실시 △ 금강산 관광재개 및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에 따른 설악~금강 국제관광자유지대화 등 획기적 관광산업 활성화 도모 ▻ 금강산 상설면회소 개소에 따른 고성지역 상권회복 및 출입국 관련 편의시설 확충 등 지원방안 병행 추진 △ 산림분야 협력 및 자연생태계 보호·복원 등 남북 환경협력에 따른 청정강원 이미지 각인 ▻ 북측 산림녹화용 육묘 50만본 제공, 사방댐 및 산림녹화 기술전수, 소나무재선충방제 등 지원 ▻ 남북 강원도 8개 공유하천 공동이용, DMZ내 생태평화벨트 조성 등 평화적 이용 △ 결핵퇴치, 말라리아 공동방역 등 남북 평화지역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통한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 마련 △ 체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한민족 동질성 회복 ▻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 협력에 합의함에 따라 예비적 차원에서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공동 개최 추진 ▻ 동계 올림픽 1주년 기념,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등 남북 공동 개최와 함께 기존 추진 중인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도 지속 추진 노력 △ 기존 추진하던 남북 강원도 교류협력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 ▻ 금강산 지구 남북 공동영농사업, 안변 송어양식장건립사업 등 △ 남북 비무장지대의 군사적 적대관계 해소 등 전쟁위험 제거에 따른 평화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부속합의서’에 따른 비무장지대 남북공동 유해발굴(철원) 도로 개설 등 편의시설 확충 ▻ DMZ내 역사유적 ‘태봉국 철원성’에 대한 공동조사·발굴 등 유네스코 등록을 통한 세계적 관광지화 추진 ▻ 원평화산업단지 조성, 남북강원도 공동어로 구역지정(평화의 바다) 등 협력 계획을 밝혔다.

최 지사는 “정상회담 포함된 사업 중 국제제재와 관련 없는 사업과 합의 사항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인 체육·문화·인도적 분야 양묘지원, 동계아시안게임, 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등을 우선 추진”하고 “정상회담에 포함된 우리 도 관련 사업중 정부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업 동해선 및 도로 연결, 금강산 관광재개, 동해관광공동특구, 태봉국 철원성 공동발굴, 상설면회소 설치 등에 대해서는 조기 반영될 수 있도록 대정부 설득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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