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상승폭 감소…상승률 0.26% 그쳐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9.13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크게 줄며 주춤하는 모양새다.
20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셋째주(지난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0.26%로 전주(0.45%)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 25개구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작아진 가운데 금천구(0.35%)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영등포 0.34% △강서 0.33% △강북 0.33% 등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강남권 상승폭은 크게 줄었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아파트값은 0.29%를 기록해 오름폭이 지난 주(0.57%) 대비 절반으로 축소됐다.
이밖에 △광진 0.12% △성동 0.15% △중랑 0.16% △관악 0.17% △동작 0.18% 등은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전셋값 상승은 계속됐다. 서울은 지난주 0.07%에서 0.09%로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강남4구 전셋값이 지난주 0.05%에서 금주 0.11%로 오름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대출·세제 규제가 강화된데다 정부의 집값 담합 조사도 시작되자 매수자들이 자취를 감추며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