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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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가구 공급
  • 이동욱 기자
  • 승인 2018.09.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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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등 청년층에 전체 30% 우선 공급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2022년까지 경기도에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도내 공공택지 내 30년 이상 장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말 기준 37만6000가구인 도내 공공임대주택은 57만6000가구로 늘어난다. 경기도는 공공분야에서 직접 건설해 공급하는 건설임대 방식으로 13만7000가구, 기존 주택을 매입 또는 전세 계약해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6만3000가구 총 20만 가구를 공급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경기도 내 전체 주택 대비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지난해 기준 8.5%에서 2022년 11.6%로 증가한다. 

경기도는 새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 중 6만1000가구를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의존해 공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경기도시공사가 추가 공급하는 임대주택 물량의 20%인 4만1000가구를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또 공공택지 내 30년 이상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 비율을 현재 22.7%에서 대폭 확대하도록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의 현재 공공임대주택 중 자체 공급 비율은 5% 수준에 머물고 있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은 7700가구에 불과하다.

이런 정책 변화를 통해 경기도의 공공임대주택 정책도 ‘30년 이상 장기임대 우선’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정부도 부동산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방의 자족 기능을 고민을 함께해 합리적인 도시개발과 안정적인 주거환경이 동시에 달성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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