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현 문화재 관리 총책임자, 보령 서짓골 성지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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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현 문화재 관리 총책임자, 보령 서짓골 성지 순례
  • 오정환 기자
  • 승인 2018.09.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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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보령시는 미산면 평라리 봉덕산에 위치한 서짓골 성지에 지난 19일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문화재 관리 총책임자이자, NPO(제3영역의 비영리단체) 세계유산기록위원인 노부토시 사카이 씨가 시모사코 신부와 함께 성지순례를 가졌다.

서짓골 성지는 1866년 3월 30일 갈매못 해변의 법장(사형장)에서 처형된 다섯명의 성인 중 황석두 루카 성인을 제외한 다블뤼 주교, 오메트르 및 위앵 신부, 장요셉 회장 등 4명의 성인의 유해가 16년 동안 안장된 곳으로 이후 일본 나가사키의 오우라 성당 구내 신학교에 보내져 12년 동안 보관되다가 1894년 서울, 지금은 절두산에 안장됐다.

지난 2016년 9월 29일 일본 나가사키 오우라 천주당에서 병인순교자 4위 유해봉안 제막식이 있었는데, 사카이 씨는 당시 제막식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했었다.

이번 방문은 서짓골과의 인연으로 성지순례를 오게 된 것으로, 이후 관계자들과 함께 보령시와 나가사키 현과의 특별 교류를 희망하는 논의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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