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주점’ 대신 안전한 축제로…2018 피닉시아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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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주점’ 대신 안전한 축제로…2018 피닉시아 축제 개최
  • 복현명 기자
  • 승인 2018.09.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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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교내에서 학생들이 푸드트럭 앞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순천향대학교가 지난 18일~20일까지 순천향대 일원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2018 피닉시아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주류 판매가 금지되면서 대학생들이 즐겨찾는 메뉴 위주의 푸드트럭 20대를 운영해 주점자리를 대신했다.

특히 순천향대는 총학생회와 협의해 교내 편의점과 푸드트럭 안에서도 주류판매를 엄격히 금지하고 음주하고자 하는 경우 본인이 외부에서 구입하는 경우에만 가능하게 제한했다.

축제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18일에는 △향록가요제 △개그맨 김재우 초청 토크쇼 ‘순천향인의 마음대로' △뮤지컬 공연 ’당신의 RED에게‘ △순천향 갓 탤런트(19일) △메이크업 아티스트 초청 ’Fall in Beauty(20일)‘가 열렸다. 또 피닉스광장에선 번호팅과 다양한 보드게임, 희망풍선장학금 마련을 위한 기부 바자회, 서바이벌 게임 ’순천향 그라운드‘도 실시됐다.

순천향대와 총학생회는 이번 축제기간 동안 아산시에 ’재해대책 계획서‘를 제출했고 축제기간 무대 설치, 프로그램 운영에 최우선으로 ’학생들의 안전‘으로 정하고 시설물·운영상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또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활용해 캠퍼스 내 전 건물 여자화장실 설치유무 확인과 행정부서에서 △심리건강상담센터 △장애학생지원센터 △인권센터 △보건센터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박상우 순천향대 총학생회장(법학과 4학년)은 “이번 축제는 가을과 빠지다(Fall)라는 의미와 붉은색과 열정을 의미하는 Red, 그리고 R(Romantic)·E(Entertainment)·D(Dynaminc)를 주제로 매일 다른 컨셉의 축제를 준비해 학우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공들였다”며 “기존 축제와는 다르게 주점이 사라지면서 푸드트럭을 들여오는 시도를 했고 학우들이 방법활동도 함께하면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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