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임직원, ‘담철곤 회장 억울함 호소’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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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임직원, ‘담철곤 회장 억울함 호소’ 탄원서 제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09.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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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오리온 전현직 임직원들이 회삿돈으로 개인 별장을 지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담철곤 회장을 위한 탄원서를 경찰청에 제출했다.

이들 770여명은 탄원서에서 이번 의혹의 배경으로 지난 2002~2012년 그룹의 전략담당 사장으로 재직한 조모 씨를 지목하고 “오리온을 부당하게 매도하는 후안무치한 행태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오리온을 음해하는 일부 세력이 있다”며 “조 전 사장은 자신의 범죄행위가 발각돼 퇴사했으나 회사에 근무하지 못하게 된 것에 불만을 품고 허위 사실이나 일부 사실을 침소봉대해 제보함으로써 오리온을 비리 기업처럼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담 회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논란이 된 양평연수원 2동은 임직원의 교육과 재충전 장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면서 “담 회장 부부의 억울함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공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담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 사이 경기도 양평에 개인 별장을 건축하면서 오리온 등 법인자금 200억원을 공사비로 유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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