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여름철 전력수요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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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여름철 전력수요 최대치 경신
  • 류지수 기자
  • 승인 2011.08.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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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긴 장마가 끝난 뒤 찾아온 늦더위로 여름철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경신했다.

3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최대 전력수요는 7175만㎾를 기록,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다. 이날 공급예비력은 586만㎾, 공급예비율은 8.2%였다.

이는 지난해 여름 최대전력수요인 6989만㎾는 물론 올해 하계 최대치인 7139만㎾(7월19일)을 뛰어넘은 것이다. 올 여름 유난히 비가 많아 당초 예상과 달리 처서가 지난 후 찾아온 늦더위로 인해 냉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정부는 이런 추세라면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며칠 내에 최대치를 다시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30° 이상의 늦더위가 9월 초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당초 이번 주까지 가동키로 한 비상대책본부를 다음달 9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 가동키로 결정했다.

또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하고, 송변전소 고장예방 관리 등을 통해 공급차질을 막기로 했다. 전력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절전한 업체에 대해 보상제를 실시하는 등 최대전력수요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지경부는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오후 2시~4시 적정 실내온도 유지, 냉방기 순차운전, 불필요한 전기기기 사용자제 등 전기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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