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의정부·화성·인천 서구 등 비규제지역 1만2천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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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의정부·화성·인천 서구 등 비규제지역 1만2천가구 공급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8.09.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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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1만2400여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추석 연휴 앞 전에 발표된 9·13부동산 대책 발표로 정부는 서울 및 수도권 규제지역에 한 해 추가로 압박을 가했다. 이에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추석 이후 10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임대제외, 오피스텔 제외)는 1만2388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의정부시 2993가구 △경기 이천시 340가구 △경기 광주시 447가구 △경기 화성시 2666가구 △인천 서구 4484가구 △인천 미추홀구 1458가구 등이다.  

업계에서는 9.13부동산 대책 발표로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이미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발표와 올해 8·27부동산 대책 발표 등으로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부동산114 시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1년 간(2017년 8월~2018년 8월) △김포시 8.83% △안양시 10.8% △의왕시 9.5% △용인시 5.17% △수원시 5.51% 등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대책발표 이전 1년간(2016년 8월~2017년 7월) △김포시 2.78% △안양시 6.6% △의왕시 3.16% △용인시 0.2% △수원시 2.39% 등 오른 것과 비교하면 각각 두 배 가량 혹은 그 이상 집값이 상승한 셈이다.

비규제지역에서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 분양권에 붙는 프리미엄도 달라졌다.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11월 입주를 앞둔 ‘의정부롯데캐슬 골드파크(1BL)’ 전용 84㎡는 9월에 4억4120만원(24층)~4억 5600만원(24층) 가격으로 분양권이 거래됐다. 2017년 7월 3억 8600만원(25층)~3억 8800만원(21층)에 거래된 것보다 더 높게 프리미엄이 붙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2020년 8월에 입주 예정인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 전용 84㎡도 9월에 4억3890만원(4층)~4억7139만원(39층) 가격으로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 단지 분양권도 지난해 7월에는 3억2325만원(38층)에 거래된 것보다 1억 이상 뛰었다.

10월 비규제지역에서 분양되는 주요 단지들을 살펴보면 GS건설은 10월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241번지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 중 전용면적 49~105㎡ 8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7호선 연장선의 최대 수혜단지로 새로 신설되는 7호선 연장 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10월 경기 화성시 병점동에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7개동, 전용면적 59~134㎡, 총 266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1호선 병점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금호건설은 10월 경기 광주시 경안동에서 ‘광주금호리첸시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447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경안근린공원, 현충탑 등이 있으며 광주종합버스터미널도 인접해 있다. 이마트와 롯데시네마 등의 문화 쇼핑시설도 가까이 자리한다.

SK건설은 10월, 인천시 서구 가정동 일대에 ‘루원시티 SK 리더스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전용면적 75~102㎡, 총 2378가구로 조성된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제1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도 쉽게 진입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10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15-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16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규모로 조성된다. 검단신도시는 1118만 1000㎡로 조성되는 계획도시로 향후 18만여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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